Matthew Raynolds, Translation: A Very Short Introduction, 2016.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중 하나로 번역을 둘러싼 관점과 실행에 관한 논구論究

“번역론에 해박한 문학 전공자”로 생각되는 저자는 “베르길리우스, 단테 알리기에리, 알렉산더 포프, 존 드라이든 등의 작품을 예로” 들면서 번역이라는 것이 단순한 말 옮기기가 아닌 복합적 사유와 창조 활동임을 보이고 있다.

번역본, 특히 고전을 읽을 때 단순한 오역 찾기가 아닌 “사유의 재연[再演]”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음미해보고자 한다면, 역자의 ‘역자 후기’ — 번역은 무엇인가, 번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번역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관한 최적의 설명 — 를 먼저 읽고, 관심있는 부분을 여기저기 들춰보는 방식으로 읽는 것이 적절.

매슈 레이놀즈, ⟪번역⟫, 교유서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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