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les
403 supporters
대세 하락장, 추세추종 투자 전략 잘 다뤄야 하는 이유

대세 하락장, 추세추종 투자 전략 잘 다뤄야 하는 이유

Oct 26, 2023

주식 시장은 작은 분봉 하나를 만드는 형식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세 하락장에서도 마음이 조급한 분들이 더러 혹은 자주 보입니다.

주식 투자는 늘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접근하라고 늘 말하지만, 이 말에 녹아있는 뜻은 개별 종목이 아니라 현재 주식 시장이 투자에 나서기 우호적인 시장 상황인가를 먼저 살핀 뒤에 주도 업종이나 섹터를 찾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투자할 개별 종목, 이른바 시장 주도주를 골라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추세추종 주식 투자자가 시장 상황을 늘 주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몇분이 이런 대세 하락장에서도 혹시라도 시장이 상승으로 전환하면 미리 바닥에서 잡지 못해 큰 상승의 수익을 놓칠까 신경이 쓰여 계속해서 시장을 들여다 보다보면 조급한 마음이 생긴다는 식의 메일을 보내주시기도 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하락장에서도 쉬거나 매매를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시장을 들락날락 하게되는 이유 혹은 명분이 되지 싶습니다.

오늘 메일을 드리고자 한 데에는 또 다른 한분이 질문을 해 주셨는데, 종목 선정은 점점 더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로 추세추종의 결에 맞는 종목을 선택은 했는데, 하락장에서 추세추종 전략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고 있지 못 한 것 같아서, 이 부분은 다른 주린이 분들께도 조금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전체 메일을 다시금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대세 하락장, 추세추종 투자 전략 잘 다뤄야 하는 이유

현재 시장이 단타 유발 시장이라 이런 때는 가능한 매매는 짧게 가져 가시고, 코로나때 처럼 뭔가 갑작스런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아주 낮은 특정 이슈에 따른 급락을 늘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위는 굵직 굵직한 대세 하락장 시기에 에코프로가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 코스닥 지수 차트와 단순히 겹쳐서 본 것입니다.

대세 하락장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은 시장 주도주가 잘 버텨주는 듯 하다가 뜬금없는 어떤 돌발적 변수나 이슈에 다음 날 부터 시장이 폭락하는 장세를 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린이 분들의 경우 그런 경험이 없겠지만, 필자는 브랙시트 당시 이미 20% 수익이 난 종목을 대수롭지 않게 다루다가 결과적으로 시초가 지수 갭하락시 개별 종목은 하한가로 수준으로 시작해 수익은 커녕 마이너스 손실로 빠져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뜬금없는 어떤 돌발 악재나 재앙적(?) 이슈가 다음 날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매매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확률이 낮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특히 이런 대세 하락장에서 추세추종 투자 전략은 더 조심히 다뤄야 하는 이유는, 추세추종 자체가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을 관심 종목에 넣어 두고 주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돌발 리스크 발생시는 대처가 더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점을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급락을 하더라도 기업 본질 가치에 대한 훼손이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원래 가격으로 돌아 오지만, 이런 경우 너무 오랜 시간 손실난 계좌를 바라봐야 하는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대세 하락장에서는 자칫 나이브하게 투자 했다가는 이런 돌발 이슈에 따라 갭하락으로 얼마든지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둔 상태에서 매매를 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 강조해 봅니다.

그래서 하락장에서 스윙 투자를 할 때는 적정한 구간 수익이 나면 일부 짧게 짧게 수익을 일부 실현하면서, 보유하면서 가져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하락장도 물론 무사히 잘 지나간 뒤 뒤돌아 보면 늘 큰 하락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주면서 꾸역 꾸역 상승한 종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종목들 때문에 쉬지를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큰 확신을 갖고 투자하거나 하는 것을 그리 바람직한 자세가 아닙니다. 이때는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여, 늘 시장 이슈에 대해서 예민한 관심을 기울이시고 가능한 보수적으로 매매를 하시면서, 리스크 관리를 우선해야 합니다.

주식 공부는 이런 하락장이 하기에 더 좋습니다. 왜냐면 상승장에선 남들 다 돈 번다는데 나만 못 버는 것 아닌가 싶은 포모(FOMO) 현상 때문에 오히려 차분한 공부와 집중을 더 방해하거든요.

해서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를 늘 고민한다면 시장 결에 따라 투자 전략을 카멜레온 처럼 변화를 주면서 매매를 해야 하고, 당연히 투자금도 당연히 상승장에서 보다는 1/3 정도로 줄여서 완급 및 수위 조절을 하시면 더 좋구요.

주식 투자 전략이 매매기법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을 변화 시키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하락장에서 너무 애쓰지 않고도 수익을 잘 내는 이유

Shahid Saleem(샤히드 살림) 이 분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영국으로 이주해 간 분으로 마크 미너비니 코스도 참가하고 해서 주식을 배운 분입니다.

2020년 전무 주식투자 대회에서 우승자는 아니지만, 수익률 322% 달성으로 입상자에는 속한 분입니다.

리차드 모글렌 유튜브에 보면 인터뷰 영상이 있습니다. 이 분은 대회 기간 초반에는 직장에 소속되어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영국계 석유 회사에서 컨트렉터로 일하다 보니 일년의 대부분은 해외에 출장을 오갔다고 합니다. 그러니 뭐 주식 투자에 제대로 신경을 쓸수 없었겠지요.

그러다가 코로나 이슈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감이 줄어들고 하다보니 떠밀리듯 실직을 당해 그 때부터 전업 투자자(Full time trader) 로 나섭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단절이 꽤 심하죠? 제대로된 투자는 그해 10월 부터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핵심은 시장이 나쁠때는 매매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쉬었다고 합니다. (Less or no trading choppy markets)

굳이 이 분을 언급하는 이유는 주식 시장이 나쁠때는 쉬다가 시장 환경이 상승 무드로 전환할때 서너 종목의 시장 주도주 만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짧은 기간 수익을 낸 결과입니다.

이런 걸 좀 느껴야 쉴때와 집중적으로 매매를 해야 할때를 구분할 수 있고 또 조바심을 낼때와 그렇지 않을때를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좀 차분하게 인터뷰 내용을 저장하는 느낌으로 포스팅 해야지 생각하다가 ㅋㅋ 요즘은 넘 게을러져서 하지 못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나마 그냥 하락장에서 너무 애쓰지 마시란 말을 좀 남기기고 싶어서 정리되지 못한 생각의 글 또 하나 남겨 봅니다.

Thales 드림 ()

Enjoy this post?

Buy Thales a coffee

4 comments

More from Th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