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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22.02.23
장르 로맨스/멜로/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47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파격만 남고 사라진 구호 [시네마 프리뷰]
*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국 반체제 작가 옌롄커가 쓴 소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체제 속 파격적인 인간의 사랑을 다루며 '금서'로 지정됐다. 장철수 감독은 이 책을 접한 후 영화로 만들었고, '청불 파격 멜로'를 내세우며 인간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하지만 방향성을 잃은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기란 어렵다.
23일 개봉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 (연우진 분) 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 (지안 분) 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다.
영화는 출세를 꿈꾸는 무광이 사단장의 집을 지키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사단장이 오랜 기간 집을 비운 사이 저택에는 사모인 수련과 무광만 남게 된다. 사모는 병사에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팻말의 위치가 달라지면 2층으로 올라오라고 명령한다. 사단장은 무광에 2층으로 절대 올라오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무광은 어느 날 위치가 옮겨진 팻말을 보고 고심하다 2층에 올라간다. 이후 사모는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은 채 사소한 집안 일거리 등을 시키며 유혹하고, 이내 두 사람은 불안감 속에서 서로를 향한 강렬한 사랑을 키워간다.
영화에선 수위가 높은 베드신으로 이들의 정열적인 사랑을 표현한다. 고수위가 먼저 주목받을지라도, 이야기와 자연스레 이어진다면 영화의 깊이감을 더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서는 그저 수단으로써 사용된다. 두 사람은 갑자기 불타오르더니 위험을 감수한 애정 행각도 벌이면서, 급기야 집안 곳곳에 있는 물건은 물론 사상이 담긴 책도 찢으며 서로 자신의 사랑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파괴적인 사랑의 힘이 날 것 자체로 묘사되지만, 뚝뚝 끊기는 맥락에 관객들이 이들의 감정선을 쉽사리 따라가기 어렵다.
원작이 지닌 비판의식도 그사이에 희미해져 간다. 영화에서는 원작의 중국 배경 대신 1970년대의 가상의 국가를 설정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구호, '주석님'이라는 용어 등으로 체제를 유추할 수 있으나 직접적으로는 드러내지 않는다. 장철수 감독은 "가상 공간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잘 만들면 실제보다 더 몰입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가상 배경을 구현했지만 영화는 별다른 주제의식이 드러나지 않는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구호를 줄곧 외치면서, 동시에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루고자 했지만, 파격적인 베드신에만 집중한 모양새다.
연우진과 지안은 영화 내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은 어려운 신들을 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노출을 시도하며 몸을 던졌다. 다만 지안은 딱딱하게 굳은 목소리로 어색함을 자아낸다. 이는 '간호 장교 출신 사모'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설정으로 읽히지만 특유의 어색함 때문에 몰입에 방해가 된다.
장철수 감독은 앞서 인터뷰에서 "적정한 수위로, 우리 영화와 어울리는 수준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영화를 통해 좋은 질문을 던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베드신으로 표현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만 남은 채, 그 이상의 질문거리를 던지지는 못하는 듯 하다. 러닝타임 147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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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모범사병으로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이 된 무광
그의 목표는 오직 아내와 아이를 위해 출세의 길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사단장이 출장을 간 사이 시작된
그의 젊은 아내 수련의 위험한 유혹에
무광은 자신의 목표와 신념 그리고
빠져보고 싶은 금기된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데…
2월 23일, 빠져보고 싶은 유혹
스크린에 뜨겁게 피어나다!
[ABOUT MOVIE]
세계가 주목하는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 원작
21세기를 뒤흔든 금지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2년 첫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탄생!
‘금지된 사랑과 위험한 유혹’ 이라는 강렬한 소재로 2022년 가장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킬 한국형 웰메이드 파격 멜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극찬을 이끌어낸 원작의 호평을 고스란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의 원작 소설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는 한 나라 최고 지도자가 전한 혁명의 언어를 사랑의 언어로 대비시켰다는 이유로 출간 즉시 금서로 지정되었으나, 오히려 그것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지금까지도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인 거장 작가의 힘 있는 서사와 파격적인 묘사들이 어우러져 독자들을 단숨에 매혹시켰으며, 2008년 국내 정식 출간 이후 도서 사이트 알라딘 기준 평점 10점 중 9.6점이라는 높은 반응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원작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개봉 소식은 원작 소설의 영화화를 기다려 온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하는 중이다. 아울러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 “책을 읽는 순간, 이 작품이 나의 오랜 꿈을 실현시켜줄 것이라 믿었다. 11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영화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라며 원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원작이 지닌 파격적이고 강렬한 서사와 장철수 감독 특유의 감성이 더해진 2022년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탄생을 예고해 그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시대의 금기 앞에 선 두 남녀
2022년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킬 가장 위험한 로맨스!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위험한 유혹의 파란이 시작된다!
시대의 금기를 넘어선 두 남녀의 위험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거역할 수 없는 이들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황홀한 비주얼과 함께 스크린 위에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화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사병 ‘무광’ (연우진) 이 ‘사단장 (조성하) ’ 의 젊은 아내 ‘수련’ (지안) 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도시에서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살던 ‘무광’ 은 선임들의 온갖 비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이 된다. 그러나, ‘사단장’ 의 가정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곧 인민을 위한 것이라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그는 ‘사단장’ 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시작된 ‘수련’ 의 위험한 유혹에 강렬하게 흔들리고 만다. 영화는 이렇듯 시대의 금기와 그 경계에 선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장철수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로 환상적인 시너지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황홀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래 국내 극장가에서 볼 수 없었던 ‘웰메이드 파격 멜로’ 라는 장르적인 요소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한국형 멜로에 대한 오랜 갈증을 겪어온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아가씨><인간중독> 등을 이을 청불 작품의 뜨거운 흥행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일으킬 화제의 작품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연우진 X 지안 올해 가장 뜨거운 만남!
거침없는 연기 변신 화제!
이들의 파격적인 연기 행보에 주목하라!
2022년, 첫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출항을 알리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단연 연우진, 지안 두 배우의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연기 변신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연우진이 위험한 사랑에 사로잡힌 남자 ‘무광’ 역으로 분해 농도 짙은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출연 계기에 대해 “멜로라는 장르가 가진 이면성에 끌렸다. 그동안 내가 연기했던 사랑은 아름답고 평온한 감정에 중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파격적이고 위태로운 감정의 멜로라는 요소를 다르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 고 전하며 기존의 로맨스 장르 속 배우 연우진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이어 2015년 영화 <함정>을 통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여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지안이 오직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수련’ 역으로 분했다. ‘수련’ 은 모범사병 ‘무광’ 을 위험한 유혹 속으로 끌어들이며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사단장’ 의 젊은 아내다. 특히, 지안은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외모, 지성, 권력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압된 체제 속에서 자신의 매력을 모른 채 살아온 인물이다. 자유롭지 못한 삶 속에서 금기를 깨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라며 ‘수련’ 역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 지안은 영화 속 ‘무광’ 과 ‘사단장’ 을 모두 위험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자태의 팜므파탈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행보를 알린 연우진, 지안 두 배우의 강렬한 시너지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치를 완벽히 충족시켜줄 것이다.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조성하 그리고
정규수, 김지철, 장광까지!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 총출동!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에 깊이를 더하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국민 배우 조성하를 비롯해 정규수, 김지철, 장광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한층 더 흡인력 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먼저, <황해>를 통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조성하가 ‘수련’ 의 남편이자 막대한 권력을 지닌 ‘사단장’ 역으로 분했다. “사단장은 권력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버리고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뼛속까지 군인 같은 정신이 살아있고 불길 속에도 뛰어들 수 있는 그러한 인물의 신념과 절도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한 주안점을 밝힌 조성하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철저하게 동화된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사단장’ 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극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국가부도의 날><히말라야><암살> 등의 작품을 통해 맛깔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정규수가 ‘사단장’ 의 옆을 지키는 ‘지도원’ 으로, 2011년 뮤지컬 [영웅] 으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지철이 ‘중대장’ 역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연기 장인으로 거듭난 배우 장광이 ‘회계 간부’ 역으로 활약하며 극에 깊이를 더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제63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국내 약 695만 명 관객 동원 <은밀하게 위대하게>
흥행 메이커 장철수 감독 9년 만의 파격적 신작!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국내 약 6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흥행 메이커로 자리잡은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철수 감독은 2010년 자신의 첫 연출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제1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 제18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상, 제3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작품상 등 국내 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가장 주목받는 신인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제63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기염을 토하며 독보적인 연출력과 특유의 감성으로 화려한 첫 데뷔를 마쳤다. 이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번째 연출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국내 약 6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거머쥔 흥행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그런 그가 약 9년 만에 파격적 신작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장철수 감독은 긴 시간 끝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라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 라며 당찬 포부와 함께 개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의 감정만으로도 두 시간을 오롯이 이끌어가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라며 자신의 오랜 바람이 담긴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표현하는 한 문장으로 “이 작품에는 극단적인 강렬함이 있다.” 라며 2022년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탄생을 알려, 관객들의 기대감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PRODUCTION NOTE]
사랑의 애절함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해
자유가 억압된 가상의 1970년대를 구현하다!
공간, 소품, 의상 곳곳에 담긴 장철수 감독의 고뇌!
장철수 감독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속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시대적인 설정과 그에 맞는 공간, 소품, 의상 등 곳곳에 수많은 고민과 큰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영화의 시대적 설정에 관해 장철수 감독은 “1970년대는 이념과 사상이 철저하게 대립하던 시대다. 체계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 억압은 훨씬 강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70년대라는 시대만이 그 숨막히는 남녀간의 사랑을 좀 더 명확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며 ‘무광’ 과 ‘수련’ 두 인물 간 강렬한 사랑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 설정부터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렇기에 장철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시대적인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남녀 간의 사랑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1970년대 가상의 국가를 영화의 배경으로 설정했다.
더불어, 영화 속 ‘무광’ 과 ‘수련’ 의 사랑이 실현되는 곳이자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이 가장 극대화되어 표현되는 장소인 ‘사단장’ 의 사택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나마 자유로운 사랑이 가능한, 안전한 에덴동산을 표현해야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소를 물색하고 미술 작업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라며 완벽한 영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 속의 깊은 고뇌를 드러냈다. 여기에, 계급에 따른 차별성이 온몸으로 느껴지도록 장철수 감독의 섬세한 노력이 깃든 다양한 소품들까지 영화 곳곳에 더해져, 스크린 위에 그만의 특유한 감성이 담긴 아름다운 비주얼을 구현해냈다. 이처럼, 올해의 필람 청불무비로 등극할 웰메이드 파격 멜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냉전이 감도는 1970년대라는 매혹적인 시대적인 배경에서부터 두 눈을 사로잡는 황홀한 미장센까지 모두 갖춘 작품으로서 관객들의 오감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다.
장철수 감독, 사랑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
영화의 원점에 주목하다!
시대적 금기에 둘러싸인 두 남녀의 애절하고 위험한 사랑의 감정만으로 2시간 가량의 영화를 오롯이 이끌어가고 싶었다는 장철수 감독의 포부처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밀도 높은 인물들 간의 복잡하고 본능적인 감정선이 단연 돋보인다.
“특수효과와 C.G보다 더 숨막히는 곳이 인간의 마음이자 심리” 라고 밝힌 장철수 감독은 영화 속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 순간 두 사람, ‘무광’ 과 ‘수련’ 의 마음을 온전히 꺼내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그렇기에 과거의 영화처럼 원점, 원형, 원래에 가까운 작업을 해보자 결심했고, 요즘의 촬영 방식에서 많이 행해지는 현장 편집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 촬영 현장에서의 집중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여력을 가했다. 또한, 촬영 여건에 맞춰 신들을 나눠서 촬영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들여 순차적으로 장면들을 촬영해나가며 배우가 연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었다. 또한, 의상에 있어서도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나씩 덜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더 하는 작업이 아닌 덜어내는 작업이었다. 그것이 오히려 벼랑 끝에서 만난 두 주인공이 끌고 나가야 하는 스토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방향키가 되었다” 라는 장철수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고혹적이고 품격 있는 서사와 높은 미학적 완성도는 물론, 한국 정통 멜로가 지닌 깊이 있는 감정들까지 다시 한번 드러내며 국내 관객들에게 2022년 장철수 표 웰메이드 파격 멜로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